[SOH] 중국에서 12월에 들어서면서 생필품과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해 인플레이션(通貨膨脹)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전기, 수도, 액화천연가스, 식용유 및 야채 등 농산품 가격이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세의 경우 일부 도시에서 최대 45%까지 올랐고, 액화천연가스 평균 도매가격은 20% 이상 상승했다. 식용유는 6%-15% 올랐으며 투기 세력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마늘과 고추 가격은 작년 동기에 비해 수십배까지 큰 폭으로 치솟았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개월 만에 처음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언론들은 중국이 이미 잠재적 인플레이션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인 량샤오민(梁小民) 베이징공상대학 교수는 8일 중국 하남상보(河南商報)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물가가 크게 오르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통화팽창 역시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량 교수는 “기름값과 수도, 전기, 식용유 등의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 모두 이미 인플레이션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CCTV 경제 프로그램인 ‘경제30분’이 경제학자와 기업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9%가 중국에서 인플레이션 위기가 가중되고 있거나 이미 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중공 당국은 내년 중국의 물가 상승폭이 3% 미만일 것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진정시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내년에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 여부를 두고 전혀 상반되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