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산당 관리들이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공금 2,347억 위안(약 343억달러)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만연된 부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28일 중국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가심계서(審計署. 감사원)는 사라진 343억달러와 관련된 자료 863건과 1,068명에 이르는 관련자 명단을 사법당국에 넘겼다.
이와 관련해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국가심계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금 횡령과 낭비를 막기 위해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관리들의 부패가 중국의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주요한 원인이며 공산당 통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국가심계서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에 드러난 관리들의 부패 행위에는 정부의 허가 없이 공금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등의 행위가 포함돼 있다.
올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막대한 자금과 새로 가동된 프로젝트들은 일부 관리들에게 공금을 빼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자금은 주로 은행대출의 형태로 국영기업들에 흘러들어가, 부패 행위가 발생할 확률을 높였다.
올해 중국 국가심계서는 성(省)급 이상의 고위 당 간부들과 국영 대기업 간부 2만 여명을 대상으로 감사를 단행했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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