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9일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돌입한 가운데 국제사회가 일제히 추가 제재를 경고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의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일, “베이징은 서방의 이란 제재 요구에 협력해야 문제에서 유례없는 큰 압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신문은 “서방 여론이 이란 문제를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미간 갈등과 연관 짓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이 안보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새 제재 방안을 찬성할지 여부는 중미관계 발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 압력을 느낄 수밖에 다른 한 이유는 러시아가 이란 제재 문제에서 서방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꾼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중국이 이란 제재를 반대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상하이 국제문제 전문가인 자오궈쥔(趙國軍)은 환구시보에 “이란과 서방이 모두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국 외교부는 매우 어려운 게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란이나 서방 어느 한편을 지지하기 보다는 양쪽에 모두 양보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국익에 유리하다고 제안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무역국이며 양국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이란에 대한 서방의 반대해 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 보도에서 이란 문제에 있어서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이며,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국을 설득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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