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 홍콩으로 장소를 옮기자마자 중공 당국이 자체 컴퓨터 체계를 가동해 검열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검열 문제로 중국에서 철수한 구글은 23일부터 홍콩으로 장소를 옮겨 검열되지 않은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공 당국은 그러나 자체 검열 프로그램을 동원해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정부에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은 검색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구글 홍콩 사이트인 Google.com.hk 자체는 아직 중국에서 접속 가능하다.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구글 홍콩 사이트는 21일 이후 갱신되어 있지 않다. 이에 대해 구글은 “곧 갱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공 당국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정보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구글에 대한 보복을 펼치지나 않을지 우려를 나타냈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의 대표 정보통신 업체들이 이미 구글과 협력하지 말도록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구글과 제휴를 취소한 중국 인터넷 업체도 있다.
구글은 홍콩으로 옮겨가면서 중공 당국의 검열을 거부하면서 합법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운영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의 선택이 중공 정권의 체면을 여지없이 구겨놓은 만큼 보복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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