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3일 구글이 중국 네티즌들에게 여과 없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홍콩(Google.com.hk)으로 옮겨가자 중공 당국은 즉시 자체 컴퓨터 시스템을 동원해 검열을 실시했다.
중공 당국이 이처럼 필사적으로 구글 검색정보를 차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그처럼 두려워하는 검색 내용은 무엇일까?
미국의 화교신문 대기원시보 인터넷판은 24일 보도에서 이와 관련해 ‘파룬궁(法輪功)’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기원시보는 중국 인터넷에서 포르노 동영상의 70%가 차단되고 있는데 비해 ‘파룬궁’ 및 ‘9평공산당’ 관련 정보는 95% 이상이 차단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신문은 구글이 지난 1월 잠시 자체 검열을 중단했을 때에도 1989년 천안문사건이나 티베트 관련 정보는 검색됐지만 파룬궁 정보는 여전히 철저히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본토 구글 사이트(www.google.cn)가 폐쇄되기 전 ‘파룬궁’을 검색하면 3.2만개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대부분은 중공 정권이 파룬궁을 비방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구글 글로벌 사이트(www.google.com)에서 ‘파룬궁’을 검색하면 108만개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중국 본토에서 파룬궁 정보의 97%가 차단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기원시보는 중국인들이 지금까지 파룬궁 정보를 3%밖에 접하지 못했다며, 이는 정부의 탄압이 정당한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차단된 97%의 파룬궁 정보중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은 지난 2001년 1월 23일, 중공 당국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모함하기 위해 파룬궁 수련자 3명이 천안문 광장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처럼 꾸며낸 사건이다.
이 사건은 나중에 동영상 분석을 거쳐 조작된 사건으로 드러났으며, 그해 8월 유엔에서도 ‘세기의 조작 사건’으로 규정했다.
중공 정권은 1999년 7월 20일, 중국의 1억명 파룬궁 수련자들을 사교 신도들로 몰아 잔인한 탄압을 발동, 지금도 중지하지 않고 있다./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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