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현재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의 성도 쿤밍(昆明)시에서 26일밤 노점상 단속을 둘러싼 갈등으로 1천여명의 시민과 경찰이 충돌, 16명이 부상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28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시위 가담자 40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충돌은 노점상을 단속하는 청관(城管.도시관리부문) 직원 4명이 시장앞에서 고구마를 팔고 있던 60대 할머니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목격자들은 청관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할머니에게 밀차를 뒤집어엎어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청관과 경찰차 13대를 파괴했다. 이날 시위는 무장경찰이 긴급 출동해 겨우 진압됐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난폭한 법집행의 대명사가 된 청관에 대한 혐오감이 커질 대로 커진 상태이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청관’은 주로 노점상과 철거민을 몰아내는 일을 담당하고 있지만 권한이 명확하지 않아 정부가 주민들을 탄압하는 도구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에서 당국은 ‘청관’의 폭력을 방임하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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