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위안화 버블’이 갈수록 팽창하고 있다. 세계 각국 백화점과 명품점에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의 개인과 기업 등이 보유한 총 통화량(M2)은 작년 말부터 미국의 M2를 약 1조달러 웃돌고 있는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중국의 과도한 금융완화와 투기자금(핫머니) 유입은 ‘위험한 버블’을 갈수록 부풀리고 있다.
중국의 M2는 2007년까지 전년 동기비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렀지만,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 ‘리먼쇼크’ 이후,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달러를 매수하기 위해 인민폐를 대량으로 발행했다.
출렁거리는 위안화가 국내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흘러들어간 결과 중국 주식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리먼쇼크’로부터 회복했다. 국영기업들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해외에서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핫머니를 투입, 과열하는 중국 경제를 한층 더 부추기고 있다.
1980년대 후반, 한창 버블이 팽창하고 있었을 당시 일본 금융기관의 부동산 관련 융자는 연평균 10조~11조엔에 달했다. 중국 금융기관의 부동산 관련 융자는 현재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연간 20여조 엔의 핫머니가 추가되고 있다.
버블이 최고조에 이른 1990년대, 일본의 M2는 국내 총생산(GDP)의 1.13배였지만, 중국은 현재 1.9배에 달하는 등 규모에서 이미 일본을 초과했다.
일본의 버블이 1990년대 초에 붕괴한 것처럼 중국의 버블도 언젠가는 붕괴한다. 인민폐가 대홍수와도 같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버블이 파열됐을 때의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상하이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신흥국들의 주가가 잇따라 하락해 세계경제도 직격탄을 피할 수 없다. 버블을 유지해 주는 주식과 부동산 중, 어느 한쪽의 급락도 일본,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피하려면 중국은 인민폐의 확장을 억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을 식힐 수밖에 없다. 중국은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금리 인상은 핫머니를 한층 더 끌어들이는 위험성도 수반한다.
마지막 결정적 수단은 위안화의 대폭 절상과 달러에 대한 변동 환율제로 이행하는 것이다. 중국은 상하이 엑스포에 들떠 있을 것이 아니라 위안화 버블의 재앙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출처/산케이신문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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