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30일, 션윈(神韻. SHENYUN) 워싱턴 공연 주최측은 미국 국회 하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중공 정권이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벌인 션윈공연 방해공작을 폭로했다.
션윈예술단 사회자인 린리산(林立山)은 정부관리, 극장, 언론사에 협박 편지를 보내는 것이 중국 재외공관의 가장 흔한 방해공작이라면서, 하지만 대부분 공연을 무산시키는데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아칸소주 리틀락 극장의 경우, 중국영사관의 모함 편지를 받은 후 즉시 미연방조사국(FBI)에 사건을 제보했다. 이는 협박 편지를 받은 미국 극장들의 보편적인 대응 방식이다.
지난 달에도 미국 뉴저지주 뉴 브런스윅에 위치한 주립극장은 션윈공연을 앞두고 파룬궁 수련자의 명의로 보낸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중공 간첩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비정상적인 사람들로 비춰지게 이메일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주 션윈공연 주최측 역시 이 사건을 FBI에 제보했다. 공연 주최측 관계자인 톰 량은 “FBI가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션윈공연 주최측은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로드아일랜드, 댈러스 등 미국 각 도시의 극장들이 거의 동일한 시기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을 수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5월, 동유럽 전 공산국가인 몰도바 정부는 중공 당국의 협박 때문에 션윈공연을 취소했다. 지난달 3일과 4일에는 아테네 메가론 무시키스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션윈공연이 극장측에 의해 무기한 연기됐다. 이는 중공 당국이 경제적 이익으로 아테네 정부에 압력을 가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밖에 중공 당국은 션윈예술단 단원들의 중국내 가족들을 박해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션윈예술단 얼후(二胡) 연주가 메이쉬안(美旋)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 장펑(江峰)이 지난 2월 중순 상하이에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장펑은 현재 18개월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유엔 고문 특별조사관, 영국 엠네스티 관계자, 유럽인권위 회장과 유럽연맹 관리 등 인사들이 장펑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지 메이슨대학의 장톈량(章天亮) 박사는 중공 정권의 션원공연 방해 수법을 극장에 압력을 가하기, 티켓 판매 전화를 불통시키기, 관객으로 가장해 공연에 먹칠하기, 티켓 훔쳐가기, 예술단원들에게 교통사고 일으키기 등 9가지로 정리했다.
장 박사는, “중공 정권이 이처럼 추잡한 방법으로 션윈공연을 교란하는 것은 저속하고 추악한 공산당 문화에 대한 열등감과 파룬궁 박해가 폭로되는 것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순수한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을 위해 해외 화교들이 미국에서 설립한 ‘션윈(神韻)예술단’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도 해마다 한국 정부와 극장들에 압력을 가하는 등 갖가지 수단으로 션윈공연을 방해하고 있다./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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