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베이징의 6일 낮 기온이 연속 5일째 40도를 넘으면서 지면 온도는 무려 68도까지 치솟아 60년 이래 최고치를 갱신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일부 지역은 최고 43.8도를 기록했고 지열을 측정한 결과 대부분 60도를 넘어섰으며 최고 68도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 기온은 오후에 나타나지만 최근 베이징에서는 해가 지기 전인 오후 5시쯤 최고 기온을 나타냈다. 이는 베이징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5도가 넘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력과 수돗물 사용량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고온으로 인한 화재와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6일 오전, 베이징 시내를 달리던 공공버스에 불이 붙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지만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7월에 들어서 베이징에서는 1주일이 채 되지 않은 사이에 화재가 12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당국은 집과 공장 등의 위험 물질들이 직사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전기선 등도 점검할 것을 시민들에게 요구했다. 또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타이어 폭발, 파열 및 자연연소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999년 여름에도 연속 9일 고온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한편, 남부 지역에서 지난달 장시(江西)성을 집중 강타했던 폭우는 현재 서쪽으로 인접해 있는 후난(湖南)성으로 옮겨가 큰 피해를 낳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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