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가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가 시작되고 있고, 곧 중국 은행 시스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에코노미스트이기도 한 로고프 교수는 6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히면서 “중국 당국은 다양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단과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부동산 붕괴가 은행권에 주는 타격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 당국이 부동산 투기를 단속하면서 최근 몇 개월 동안 중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꾸준히 감소했고 부동산 시장은 심하게 침체되기 시작했다.
주요 7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정부 조사에서 지난 5월 부동산 거래량은 전월 대비 25%나 감소했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대비 12.5%로, 전월대비 0.5%포인트 둔화했다.
로고프 교수는, 세계적으로 경기가 매우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경기후퇴가 반복될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면서, 중국 수출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로고프 교수와 같은 우려는 투자자들 사이에도 퍼지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주 과거 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중공 당국은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3개월 후이면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로고프 교수는 또 중공 당국이 지난 달 “위안화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겠다”고 한 발표는 “질책을 피하기 위한 노련한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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