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작년말 미국 정부, 군사기관과 민간기업을 상대로 발생했던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발원지가 중국군 하이난다오(海南島) 기지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안보전문 민간 연구기관인 ‘미디어스 리서치’는,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캐나다 정부기관 등의 정보를 기초로 중국 남단에 위치한 섬 하이난다오에 주둔해 있는 중국군이 여러 나라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 수개월 간 미국과 그 외 여러 국가의 각종 기관에 발생한 사이버 공격 중 최대 단일 발원지는 하이난다오에 거점을 둔 육군과 해군 정보부대(약 1,100명)로 밝혀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각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국가기밀이나 군사정보를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산업정보를 부정 입수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중국발 사이버 공격의 피해 업체인 미국의 구글은 중공 당국에 공식 항의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보고서는 사이버 공격 진원지가 구체적으로는 ‘하이난 텔레콤’이라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하이난 텔레콤’은 사실상 정보부대와 동일하고, 미국이나 대만 군사관련 시설, 티베트, 위구르관련 시설 등이 주요 표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하이난다오에는 잠수함 지하 기지와 공군 기지 등 대규모 군사시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고, 정보부대는 인민해방군총참모부 제3부 지휘하에서 비밀리에 사이버전 부대로 육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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