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최대 황금 생산기업인 푸젠성(福建省) 쯔진(紫金)광업그룹 쯔진산 구리제련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로 주변 팅(汀)강이 오염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푸젠성 룽옌(龍岩)시 상항(上杭)현 쯔진산 구리제련공장에서는 구리 함유 산성폐수 최소 9,100리터가 팅강으로 흘러들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켰다.
구리 공장의 폐수 저장탱크의 수위가 갑자기 내려간 것은 지난 3일부터다. 푸젠성에 6월말 이후 지속된 폭우로 폐수 저장탱크 바닥이 파손되면서 폐수가 하수구를 통해 배출됐다.
푸젠성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폐수로 폐사한 주변 양식장 물고기는 1,890톤에 이른다. 양식업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던 팅강 어민들은 공장측이 지난달부터 오염사실을 알고도 은폐해 왔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쯔진산 구리제련공장이 하반기에 생산을 재개할 수 없을 경우, 올해 총 생산량이 6,500톤 감소할 것이며 배상금을 합치면 경제적 손실이 4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쯔진산 구리제련공장을 포함한 쯔진광업그룹 산하의 7개 공장은 지난 5월에도 중국환경보호부로부터 폐수 처리 규정을 어겨 경고를 받은바 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오염사건이 중대하다면서도 아직 식수에는 영향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황하, 양쯔강을 비롯한 하천에서는 크고 작은 오염사건이 갈수록 빈발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환경파괴를 대가로 경제발전을 이뤄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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