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남부 지역이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 등 중국 동북지역에도 지난 19일부터 연속 3일 이례적인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다.
랴오닝성에서는 선양(沈陽), 진저우(錦州), 톄링(鐵嶺), 판진(盤錦) 등 4개 주요 도시에 홍수가 발생했다. 시간당 강수량이 320mm를 기록한 톄링에서는 성리허(勝利河) 둑이 무너져 주민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린성에서는 쓰핑(四平), 랴오위안(遼源), 창춘(長春), 지린(吉林) 등 서부지역에 폭우가 내려 287개의 하천이 범람 위기에 처했으며 일부 댐들에 붕괴 위험이 나타났다.
중국국가홍수.가뭄대책 총지휘부는 최근 몇 년간 홍수가 발생하지 않았던 황허(黃河), 하이허(海河), 쑹화(松花)강, 랴오허(遼河) 등 북부지역의 강과 하천에서도 올 여름 대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남부 지역에서는 양쯔강, 화이허(淮河), 타이후(太湖)의 수위가 연일 경계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폭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싼샤댐 방류가 진행되면서 양쯔강 중하류의 수위는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여 사태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기에 태풍까지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남부 지역의 재앙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 여름 중국에는 6-8개의 태풍이 상륙할 예정이다.
하이난(海南)섬은 지난 16일 태풍 ‘꼰선’으로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상태지만 21일 또 태풍 ‘찬투’가 들이닥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찬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광둥성, 광시성, 쓰촨성 등 지역에서는 추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에 걸렸다.
중국 국가홍수.가뭄대책 총지휘본부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중국 각지에서 홍수와 침수로 인한 이재민은 1억1,300만명에 달하고, 701명이 사망, 347명이 실종, 경제적 손실은 1422억위안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영민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