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양쯔강 상류에 폭우가 지속되면서 싼샤(三峽)댐 수위가 26일 또 다시 기록을 갱신할 예정이다.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24일 초당 3만㎡를 나타냈던 싼샤댐 강물 유입양은 25일 오후부터 초당 3만5천㎡로 급증, 26일 제2차 홍수 위기를 맞는다.
싼샤댐 강물 유입양은 지난 20일 7만㎡를 기록한 뒤 5일간 방류가 지속되면서 점차 3만㎡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쓰촨성 동부에 위치한 양쯔강 지류 자링(嘉陵)강에서 홍수가 발생한데다 싼샤댐 일대에서도 폭우가 내리면서 싼샤댐은 다시 시험대에 서게 됐다. 자링강이 양쯔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지점에 있는 충칭(重慶)시도 다시 홍수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 싼샤댐에 유입되는 강물은 지난 20일보다 많지 않지만 이미 수위가 상승한 상태여서 싼샤댐의 부담은 더 증가될 전망이다.
강물을 인위적으로 막아 놓은 싼샤댐으로 인해 상류의 쓰촨성과 충칭시에 대홍수가 발생하고 방류가 시작된 후에는 중하류에 심각한 부담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중공 당국은 이번에 싼샤댐의 홍수방지 기능이 입증됐다고 언론을 통해 선전했다.
중공 당국은 싼샤댐이 1천년 심지어 1만년 만의 홍수도 막아낼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전문가들은 싼샤댐의 저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싼샤댐은 이번에 위험수위를 25m 여유 있게 남겨둔 상황에서 방류를 시작했다.
의혹의 목소리가 커지자 싼샤댐 관계자들은 싼샤댐의 홍수방지 역할은 매우 크지만 만능은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
생태파괴 등 이유로 싼샤댐 건설을 반대했던 전문가와 민간인사들은 양쯔강 유역의 가뭄과 홍수가 갈수록 빈발하고 있는 것은 자연의 조절능력을 상실하게 한 싼샤댐 때문이라고 말한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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