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싱가포르 당국이 충분한 설명 없이 랴오수후이(廖淑慧) 희망지성국제방송국(SOH) 동아시아 대표의 입국을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랴오 대표는 이번에 대만에서 출발, 싱가포르를 거쳐 SOH 지국이 있는 인도네시아로 건너갈 예정이었지만 11일 저녁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공항에 억류됐다.
공항 경찰은 항의하는 랴오 대표에게 ‘이민법’을 위반했다고 해명했다가 나중에는 정부의 ‘입국허가서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
싱가포르 경찰은 랴오 대표를 12일 강제출국 시키기로 했지만 랴오 대표가 강하게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현재 랴오 대표는 핸드폰을 압수당해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다.
쩡융(曾勇) SOH 미국 본사 대표는 “지금까지 랴오 대표와 함께 여러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갔지만 입국을 거부당한 적이 없었다”며 “싱가포르 정부가 중공의 지시를 받고 랴오 대표가 인도네시아로 건너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도네시아 바단섬에 있는 희망지성 중국어 방송인 ‘신기원(新紀元)’방송은 2005년 3월 현지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에 의해 개국했으며, 2007년 5월 중국대사관의 압력을 받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면허를 취소당했다.
그 후 ‘신기원’측은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대사관을 법원에 고소, 법률절차를 밟는 등 중공 정권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왔다.
중공 정권이 SOH방송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이유는 SOH방송이 중공 당국이 은폐하는 중국의 진실한 정보를 중국 대륙과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쩡융 대표는 “이번 사건은 중공 정권의 언론 탄압과 파룬궁 탄압과 관련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당국의 양심을 시험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양국 정부가 붕괴를 앞둔 중공 정권의 추종자가 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쩡융 대표는 또 미국과 유럽의 여러 정치인사와 인권단체에 이번 사건을 알려 함께 해결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주재 대만 대표부는 이번 사건을 통보 받았으며 양측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랴오 대표가 입국을 거부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