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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지하철 사고, 271명 부상

편집부  |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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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상하이시 지하철 10호선에서 27일 오후 2시 45분경(현지시간)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 부상자 271명 중 20명이 중상을 입었고, 그 가운데 7명은 중태입니다. 사망자는 없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당일 오후 2시 10분 무렵부터 신호시스템 고장으로 이 노선의 일부 구간에서 감속 운전이 실시됐으며, 전용 전화를 통해 지령이 전달돼 수동 운전으로 전환됐습니다. 추돌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은 ‘약 30분간 정차한 후 갑자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는 위위안(豫園)역과 라오시먼(老西門)역 사이 터널에서 일어났습니다.


추돌 열차의 전면은 심하게 찌그러졌고 추돌된 열차도 유리창이 부서지고 차량 연결 부분이 변형됐습니다. 승객이 전한 바에 따르면, 사고 직후 열차 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은 선두 차량까지 걸어서 운전실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부른 고장난 신호시스템은 상하이 지하철 외 텐진, 다롄, 창춘, 광저우 그리고 선전시에도 도입되었습니다. 지난 7월 23일 발생한 원저우 고속철 충돌사고의 원인이 됐던 신호시스템도 이번 신호시스템과 동일한 기업에 의해 공급된 것입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10호선의 신호시스템은 종종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원저우 고속철 사고 직후인 7월 28일 차량 진행 방향을 잘못 유도하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8월 2일 오전에도 신호 시스템 고장으로 열차가 갑자기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후속 열차에 밀려서 가까운 역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원저우 고속철 사고에 대한 악몽이 채 사라지기 전에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네티즌들은 ‘고장만 일어나는 신호시스템을 안전대책도 강구하지 않고 왜 계속 사용했는가’라는 질책성 댓글부터 ‘이번에는 지하이니까 직접 묻으면 된다’는 야유성 댓글을 달면서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많은 관련 기사의 댓글란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한편 사고가 난 10호선은 사고 발생 4시간 후인 오후 7시경 감속 운전을 재개했으나, 28일에는 사고 조사팀 지령에 따라 사고 현장을 포함한 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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