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장강이 중국 최대의 오수(汚水) 강이 될 위기에 놓였다고 중국 내 수질 전문가가 경고했습니다.
장강 유역의 수자원 보호국이 발표한 최신 조사자료에 따르면, 2009년 장강에 배출한 오수는 330억톤에 달해 중국 전역의 오수 총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중국 남방도시보가 전했습니다.
장강의 전체 길이는 6,300Km로 칭하이성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되어 중국 화중지역을 횡단하고 동중국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장강 유역에는 청두, 우한, 충칭 등 중요 공업도시들이 위치하고, 난징, 상하이 등 상업도시들을 포함한 중국의 19개 성이 있어 4.5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전 유역에 안고 있는 중국 최대 수원지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15일 중국 과학원에서 열린 장강 관련 심포지엄에서 웡리다(翁立達) 장강유역 수자원보호국의 전 국장은 ‘장강의 오염은 굉장하다. 이 문제를 중시하지 않으면 이 중국 최대의 수원지가 최대의 오수 강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1980년대 중국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장강의 오염도 급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질환경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장강유역 수자원보호국은 지류의 10개 이상이 속한 성과 시에 관측점을 설치했습니다. 551개 관측 장소에서 26의 관측항목 총 1,700 만개의 관측 데이터를 수집해 오염 상황을 세밀하게 조사해 왔습니다.
조사 결과에 대해 웡 전 국장은 ‘황하나, 회하, 요하 등과 비교해보면 장강의 수질은 여전히 좋지만 20년 전의 장강과 비교하면 매우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중국 국가 환경보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2만개 이상의 화학기업 가운데, 약 1만개 기업이 장강 연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 투자액이 1조 위안(약 178조원) 이상인 화학공업 및 석유화학공업 건설 계획은 7,000개지만 그 중 80%가 싼샤댐 주변, 장강의 지류 그리고 인구 밀집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생활 용수 수원지, 자연 보호구역 혹은 주요 어업 수역도 포함됩니다.
한편 지금까지 장강에 대한 기업들의 오수 배출은 무법 상태로 정부에 의한 관리감독이 불충분하다고 여러 차례 지적되어 왔습니다. 전문가는 기업에 의한 배출 외에도 연안 도시지역으로부터 대량의 생활 오수가 장강과 그 지류에 흘러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수리기관의 관측 자료에 따르면 1999년 장강 유역에 대한 오수 배출 총량은 206.8억톤이었고, 2009년에는 330억톤에 달했습니다. 웡 전 국장은 ‘이 수치는 매우 심각하다. 전국 40%의 오수가 장강에 배출되는 셈’이라고 설명하고, 중국 정부가 수질 개선에 수백억 위안의 돈을 들여 왔지만 수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수질 개선을 종합 관리측면에서 착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