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최근 ‘싼샤(三峡)의 생태를 우려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쌴사댐으로 인한 장강의 오염문제를 다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싼샤댐에 의한 저수는 장강의 자정능력 저하, 지류 오염, 댐 주변 개발에 의한 오염물 유입 등을 초래해 환경 오염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민간기구인 ‘공공환경연구센터’의 마쥔(馬軍) 주임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오폐수 40% 가량이 장강에 버려지고 있다. 장강은 원래 강한 자정능력이 있어 흘러 들어온 오폐수에 대응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댐 건설로 장강의 자정능력이 떨어졌다’면서 오염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댐 가까이에서는 물이 완만하게 흐르거나 혹은 거의 정지한 상태로 바뀌기 때문에 자정 능력이 저하된데다, 흐름이 잠잠해진 호수에서 부유물이 퇴적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장강의 부유물 문제는 심각합니다. 댐 주변 산 경사면에 버려진 대량의 쓰레기들이 비가 내리면 호수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홍수로 물이 불어난 후 댐 수역에 모인 표류물은 무려 500m의 띠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티구이(稊帰)현 환경국의 광화(光華) 부국장에 따르면, 현재 이 현이 보유한 청소용 배 30척 가운데 몇 척을 띄울까에 대한 판단기준은 부유물의 양입니다. 그에 따르면 오염이 가장 심할 때에는 총 150척의 청소용 배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많은 장강 지류에서는 녹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수의 부영양화 수준이 높기 때문에 날씨나 수온에 따라 녹조가 폭발적으로 발생합니다. 마 주임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녹조가 지류에서 주류로 번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쌴사댐은 장강의 생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댐 건설 후 600Km 범위 내의 많은 어류 산란장이 댐 바닥에 가라앉아 치어의 부화율이 크게 감소했으며, 급류에 살던 많은 물고기들이 서서히 상류로 이동해 어류군의 생태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싼샤 상류에서는 10여 곳에 대형 댐 건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싼샤댐 주변에서는 새로운 도시가 우후죽순처럼 건설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인구도 계속 증가해 싼샤댐 지역의 생태 보호에 난제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는 오수처리장을 건설해 오염물 배출 감소에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댐 주변 개발과 함께 대규모 화학공장들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마 주임은 ‘인구나 공업은 앞으로도 더욱 팽창하기 때문에 오염을 줄이는 노력이 상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시설이 완비되지 않아 오염물이 충분히 처리되지 않은 채 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2차 오염이 일어나 오염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염물은 도시뿐 아니라 농촌지역에서 사용되는 화학 비료, 농약도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지류인 펑시(澎溪)강 하류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지에서 매년 사용되는 화학비료 30만 톤, 농약 4,000톤 가운데 수토 유출에 의해 22.5만 톤 정도가 하천에 흘러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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