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독립 경제학자 셰궈중(謝國忠)은 최근 푸젠성 샤먼대(厦門大)에서 행한 강연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빙하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유럽 채무 문제 등 세계 경제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중국 역시 위안화 문제, 금융긴축에 의한 기업도산 러시 등으로 경제성장이 급속하게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에 의한 통화정책 조정을 예상하는 반면, 셰씨는 중국 당국이 통화정책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전에 중국 정부가 실시한 4조위안(약 718조원)의 경기부양대책은 부동산 개발업자만을 구한 꼴이 됐으며, 동일한 정책이 다시 실시된다면 은행 대출은 다시 개발업자의 수중으로 흘러 들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라고 지적하고, 통화정책 조정 기대는 개발업자의 일방적인 욕망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셰씨는 또 중국 부동산 시장은 향후 빙하기에 들어가 전국 평균 부동산 가격은 반값까지 떨어지고, 그 기간은 최장 3년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 결정 요인은 크게 임대 수입에 의한 투자 수익률과 부동산 가격 대비 연봉 비율, 두 가지입니다. 세계 전체로 보면 임대 수입에 의한 투자 수익률은 대체로 10% 전후인데 반해 중국은 8% 전후입니다. 부동산 가격 대비 연봉 비율은 세계 많은 국가에서 1㎡ 당 1개월분 소득 이내에 들어가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2개월분 소득에 해당합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실시하는 부동산 시장 조정이 계속 되면 부동산 가격은 계속 하락해 최저가가 됐을 때 그 평균 가격은 현재 가격보다 50% 하락하고, 일부 도시에서는 70~8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셰씨는 인플레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근 수개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강하는 경향에 있지만 인플레 상황이 전환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전력생산, 철도 또는 항만 화물 처리량 데이터 및 2008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 통화 공급량을 고려할 때 고인플레율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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