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3일 HSBC 은행이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를 48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51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이며, 2009년 3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PMI 수치가 50을 밑돌면 경기후퇴로 간주됩니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에 위치한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왕친웨이(王秦偉)는 어느 정도의 PMI 악화는 예측하고 있었지만 하락폭의 규모가 예상 밖이라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말했습니다. 그는 ‘수요를 나타내는 수주의 감소와 생산 축소’가 대폭 하락한 이유라고 짚었습니다. 또 1개월의 PMI만으로 중국 경제의 향후 움직임을 단정할 수 없지만, 경기후퇴를 나타내는 숫자의 출현은 중국 경제가 속도를 잃을 가능성이 큰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수주 감소에서는 외수 축소보다도 내수 위축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해외 주문은 이 1개월 동안 다소 개선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 수주가 침체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내수 침체가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수개월간의 PMI 개선은 기업이 재고보충을 위해서 생산을 확대한 것에 따른 것으로 수요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이번 PMI 저하는 이 재고보충이 완료되자 수요 침체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경기 후퇴, 중국 내 금융긴축과 부동산경기 하락 등 기업의 불안 요소도 많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중국 당국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긴축해 온 금융정책을, 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향후 완화로 전환해 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주 중국인민은행이 금융긴축을 지속하면서 ‘미세한 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경제위축을 피하려면 ‘미세한 조정’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하고 연내에 당국이 지급준비율 인하와 대출확대 등의 경기 대책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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