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텐진, 허베이, 산둥 등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며칠간 심한 안개 때문에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이 잇따랐으며, 일부 고속도로도 폐쇄되었습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이 지난 4일 발표한 대기오염 관측 데이터는 직경 2.5μm 이하의 초미립자를 나타내는 PM2.5의 함유량이 522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고 설정치인 500을 넘어 ‘위험’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베이징 환경보호국이 같은 날 ‘가벼운’ 오염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연일 ‘맑음’에도 불구하고 뿌옇게 흐려 있어서 다른 국가라면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정될 것이지만 중국에서는 ‘가벼운 오염’으로 보고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은 대기오염 측정기를 설치하고 관측결과를 대사관 트위터로 발표하고 있는데,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최고 설정치인 500을 빈번히 넘겨 연일 ‘건강에 나쁘다’, ‘위험’ 등의 경고가 따라 붙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미국 대사관에 의한 관측 데이터의 신빙성을 의심해, ‘미국 대사관의 측정 방법에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반론했습니다.
베이징 당국과 미국 대사관의 관측 데이터가 크게 다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중국은 PM10, 즉, 직경이 10μm이하의 미립 물질을 관측하는 반면, 미국 대사관은 PM2.5, 즉, 직경이 2.5μm이하의 초미립자를 관측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초미립자는 인체에 침입하기 쉽고, 건강에 대한 위험은 더 심각합니다.
베이징 공중 및 환경 연구센터의 마쥔(馬軍) 주임은 ‘중국 도시지역의 대기오염 물질은 분명 변했다. 이전의 모래와 석탄연소에 의한 연기 형태의 오염에서 배기가스 형태의 혼합 오염이 되었다’고 VOA에 말했습니다.
마 주임은 또 ‘많은 초미립자 함유량은 분명히 상승하고 있어 인체에 대한 위험은 최악이 되고 있다. 폐나 혈액에 침입가능할 뿐만 아니라, 많은 유해물질이 부착되어 있다. PM2.5의 관측은 중요하고도 긴박한 문제다’고 말하고, 통상의 마스크로는 이러한 초미립자를 막을 수 없고, 공기정화 설비 효과도 완전하게 입증되지는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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