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대형 우유업체의 우유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발암성 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중국 국가질검총국은 지난 24일 200개 품목의 액상 유제품을 대상으로 한 추출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대형 우유업체 멍뉴(蒙牛)유업의 우유에서 발암성 물질인 아스퍼길러스 플라부스(Aspergillus flavus) M1이 1.2μg/kg 검출되었습니다. 이는 안전기준을 140% 초과한 수치로, 당국의 안전기준 상한치는 0.5μg/kg입니다.
푸젠성 창푸(長富)유품의 우유에서도 안전기준 상한치를 80% 초과하는 아스퍼길러스 플라부스 M1이 검출되었습니다.
아스퍼길러스 플라부스 M1은 1993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기구(IARC)에 의해 제1종 발암성 물질로 인정된 것으로, 독성이 매우 높고 사람과 동물의 간에 악영향을 끼쳐 간암을 유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 검사결과에 대해 25일 멍뉴유업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검사결과를 인정하며, 전국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고 문제의 우유는 검사시에는 출하되고 있지 않았으며 모두 처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이 우유의 문제 유무, 판매된 제품에 대한 대처,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의 총량, 소비자에 대한 배상 문제 등에 대해서는 설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중국에서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우유업계는 2008년 독분유 사건 등 일련의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2008년 중국을 들끓게 했던 독분유 사건에서는 대형 유제품 기업인 ‘싼루(三鹿)’집단이 유아용 분유의 단백질량을 부풀리기 위해 공업용 화학물질인 유독성 멜라민을 분유에 혼입했습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6명의 유아가 사망했고, 무려 30만명의 유아들이 신장질환을 앓았습니다.
그 후 ‘가죽 우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단백질 함량을 부풀리기 위해 가죽 폐기물이나 동물의 가죽, 털, 장기 등을 가수분해해 단백질을 생성하고 분말형태로 우유 및 분유에 혼입한 것입니다. 여기에 발암 물질인 6가 크롬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간 섭취하면 중금속 중독 혹은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가질검총국은 지난 10월부터, 21개 성시(省市)에 소재하는 128개 기업에서 생산되는 200개 품목의 액상 유제품을 대상으로 추출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출된 물질은 단백질, 산도, 납, 무기 비소, 아스퍼길러스 플라부스 M1, 황색 포도상구균, 멜라민 등 18개 항목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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