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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 주석, '서양화 반대...적대세력 문화침투 경계'

편집부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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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 초 담화에서 '문화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적대세력 사상이 문화영역으로 파고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후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공산당(중공)이 발행하는 잡지 '구시(求是)'에 '사회주의 문화강국'이라는 제목으로 실렸습니다. 이 글은 2011년 후 주석이 17차 6중전회에서 발표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후 주석은 소프트파워를 강조하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충돌, 혼합되고 발전해가는 가운데 문화에서 앞선 국가가 강력한 소프트파워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적대세력들이 중국의 서양화와 분열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화는 그들이 장기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영역’이라고 경고하고, '때문에 의식형태 투쟁의 심각성과 복잡함을 깊이 인식해야 하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예방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 주석의 이번 담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후원(후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지칭)의 ‘레임덕’ 정부가 임기가 끝나기 전 사회안정 국면을 조성하고 중국 문화계의 '잡음'을 없애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 정치학자 류쥔닝(劉軍宁)은 '사회를 안정시키며 서방세계의 침투를 막고 또 사회불안 요소를 누르자고 하는 것' 이라면서 ‘후원의 임기가 곧 끝나기 때문에 지금의 권력자들에게 이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단지 원만하게 도착점에 가서 '하차'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다른 학자들은 후 주석의 발언은 자신감이 없는 표현이며, 지도자의 의지가 이익집단에 납치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 근대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는 '첫째는 나라를 건설하는 엔지니어들이 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없음을 보여주고, 둘째는 진정으로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이익집단들이 마지막으로 또 한번 돈을 버는 기회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장씨는 최근 대량의 자금이 문화산업에 투입되었다면서 이는 수년 전의 교육산업화가 다시 문화계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화는 발전해야 하지만 산업화의 길로 갈 수는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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