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의 한 환경운동가가 촬영한 중국 곳곳의 '5색 화려한’ 강물이 주목을 받으면서 남방주보가 이를 인용해 기사화 했습니다. 자연의 색깔을 잃은, 오염되고 악취 풍기는 강물은 사람의 건강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만회할 수 없는 재앙을 가져다 줍니다.
'남방주보'에 따르면 강물은 이미 생활쓰레기와 오염물로 원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량의 화학물질들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환경운동가 야룬(雅伦)은 저작 ‘환경일기’에서 '강물은 우리의 놀이터이고 갈대숲은 손을 흔드는 듯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런데 현재 우리 아이들에게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사계절 악취가 진동해 모기와 파리세상인 이곳을 우리의 '낙원'이었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환경운동가 런정잉(任增颖)은 둥잉(东营)시에 있는 '신선의 개천'이라고 불리는 강의 변화모습을 꾸준히 사진에 담아 현지 환경보호국에 보냈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발해로 통하는 텐진의 융딩신(永定新)강은 20년 동안 오염되는 과정에서 인근 마을이 이미 전국에서 유명한 암마을이 되었습니다. 환경운동가 자오량(赵亮)에 따르면 수질 관리소에서 처리된 물조차 여전히 혼탁한 검은색을 띄고 시큰한 냄새가 나며 수면에서 기포가 생깁니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 공장들이 '오염물 배출 비용’만 내면 언제든지 오염물질을 흘려 보낼 수 있다면서 당국의 미약한 환경관련 규정을 고발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언론들은 중국 여러 도시의 크롬 찌거기에 의한 오염 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저우(郑州), 상하이, 텐진, 쑤저우(苏州) 등 20여 도시에는 600만톤의 크롬 찌꺼기가 잔류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크롬 찌꺼기는 강물뿐만 아니라 흑토에도 스며들어 암환자 증가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으며,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러 증상들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식수에 들어있는 크롬 함량이 정상수치의 10배 이상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에 따르면 이 같은 심각한 크롬 오염에도 정부는 어떠한 방지나 예방조치도 하지 않아, 빗물로 땅속까지 침투된 크롬에 물만 닿으면 황색 유독액체가 흘러나와서 강으로 직접 흘러 들기 때문에 하류 일부 지역의 강물과 토지도 전부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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