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일은 16번째 맞는 ‘세계 습지의 날’이었습니다.
중국은 과거 습지면적이 6,600만 헥타르에 달해, 세계 습지 면적의 10%를 차지했습니다. 현재는 불합리한 이용과 파괴에 의해 습지 면적이 급격하게 축소됐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해안 모래사장의 50%, 1,000여 곳에 가까운 천연호수, 헤이룽장성 싼장(三江) 평원에서는 78%의 천연 습지가 사라졌으며, 7대 하천과 그 지류의 63.1%가 오염돼 식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992년 중국은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에 가입했습니다. 또 사무국도 설치해 습지 보호 규정과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하고 급격한 습지 면적 감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시 지역 확대로, 많은 도시에 존재한 습지는 거주지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물과 관련된 명칭은 현재 지명으로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1960년부터 80년대까지 광저우 해안에 존재한 대량의 홍수림은 1990년대가 되면서 조림한 것을 포함해도 3,800 헥타르로 감소했고, 82%의 홍수림이 사라졌습니다.
2003년 실시된 장강 수역의 호수에 대한 조사에서, 장강 하류지역의 습지 면적은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래 100개 이상 존재한 호수는 둥팅(洞庭)호, 푸양(鄱陽)호, 스주(石臼)호 3개로 감소했고, 장강과 호수의 생태계는 큰 타격을 받아 홍수 방지나 저수력이 크게 감소됐습니다.
가장 유명한 둥팅호, 푸양호의 습지는 계절성으로 변해, 최근 수 차례 완전하게 바싹 마른 상태가 되었습니다. 안개에 희미하게 보이는 넓은 수면, 아득히 먼 곳에 있는 배의 모습 등 운치있는 경치는 더 이상 볼 수 없으며, 호수바닥은 끝없는 초원으로 바뀌어 습지의 생태와 종의 파괴가 이미 회복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계속 되고 있는 많은 개간과 습지 개발, 수자원의 과도 사용과 오염물질 배출 등은 습지를 퇴보, 상실케 했습니다. 습지의 야생 생물자원에 대한 약탈적인 개발은 생물 다양성의 쇠퇴를 가속시켰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습지 회복이 성공한 곳은 항저우의 서계습지입니다. 1990년대 도시화에 의해 오염되었단 서계습지는 2003년부터 100억 위안(약 1조 7억원) 이상을 들인 후 2010년에야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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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중국에서는 ‘습지 보호 조례’ 등 습지에 관한 보호규정을 마련했으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로는 현재 습지가 직면하고 있는 재난을 막으려면 충분치 않으며, 습지에 대한 연구와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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