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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저우융캉 음모 폭로...충칭사건 개입하나?

편집부  |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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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국 고위관리로부터 '보시라이(薄熙來)와 저우융캉(周永康)이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권력승계를 방해할 비밀계획을 갖고 있다'는 정보가 흘러나왔습니다.


이 관리는 이 같은 내용은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과 베이징에 토로한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의 경찰'로 불리는 미국이 최초로 충칭사건의 배후 인물로 저우융캉과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을 지목함으로써 세계의 시선은 이제 중국 공산당(중공) 중앙 정법위로 옮겨지고 있으며 중공의 전면해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터는 2명의 미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왕리쥔이 미국측에 전달한 중공 지도부의 부패자료에는 시 부주석의 순탄한 승계를 막기 위해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 모의를 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 정가는 이에 대해 매우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 부주석의 방미와 맞물려 저우융캉 사건을 터트린 것은 오마바 정부의 전략적 책략으로, 미국이 비공식 루트를 통해 신중하게 중공 내부문제에 접근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빈라덴 사망 후 세계전략을 ‘아시아로의 복귀’로 잡고 있는 미국의 요즘 행보는 이 같은 관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중공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은 공안계통, 검찰원 및 법원 권력을 모두 손에 쥐고 있습니다. 중국 법학계는 저우융캉이 공안부장, 정법위 서기로 임명된 후 중국의 법제도 확립이 급격히 퇴보되었고, 치안이 악화되었으며, 심각한 형사사건이 증가했고, 조폭 세력이 횡행하고 있으며, 인권은 말할 것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베이징 정협위원이 인터넷에 올린 '오늘의 치안은 바로 오늘 공안부장의 모습이고, 중국의 형사사건은 매년 17%에서 22%의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공안부는 서민들이 제일 부패하고 제일 어두운 곳으로 꼽고 있다'고 성토한 글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우융캉이 장쩌민의 심복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로 황쥐(黄菊), 쩡칭훙(曾慶紅), 뤄간(羅幹)이 중공 정치국에서 배제된 후 장쩌민 파벌은 저우융캉을 정치국에 진입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17대 전인대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사건은 바로 저우융캉의 정치국 상임위 진출에 관한 것으로, 장쩌민은 결국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저우융캉은 '장쩌민과 후진타오간 암투' 도구에 불과했지만, 무려 6차례나 후 주석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폭로한 2명의 미국 관리들은 시 부주석에 대한 시해 의도 역시 예상 밖의 일은 아니라고 말하고, 저우융캉이 수년 동안 수 차례 충칭을 찾아 보시라이와 비밀 모의를 하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충칭사건 후에도 저우융캉은 가장 먼저 충칭에 가서 ‘사법지도’를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베테랑 기자 빌 거츠(Bill Gertz)는 '미국이 왕리쥔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라고 말하고, 중국문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왕리쥔 망명기도 실패는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의 실책일 뿐만 아니라 백악관과 국무부의 책임도 크다’면서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왕리쥔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감독 및 조사 소위원회 로라바처(Dana Rohrabacher) 위원장도 '왕리쥔의 망명을 허락했다면 왕은 미국 정보당국에 중국 고위층 정치 비밀자료를 제공했을 것'이라면서 향후 감독 및 조사 소위원회에서 이 일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의 중국문제 전문가 스짱산(石藏山)은 미국의 개입을 시작으로 여러 다른 서방 국가들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입할 것이라면서, 중공의 권력교체로 촉발된 고위층 권력암투는 중공정권의 붕괴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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