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로이터 통신이 16일 올 가을 개최될 제18회당대회(18대)에서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을 예측했습니다. 예측에 따르면 현 상무위원들 중에서는 나이와 임기만료로 2명만이 남고 나머지 7명은 새로운 인물들이 진입합니다.
지난 15일 중국 정국에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중공 최고 지도부인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전망됐던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가 해임되었고, 이것으로 보의 상무위원 진입은 거의 물거품이 되어 중국 정국을 움직이는 9명의 차기 상무위원들에 대한 예측이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현재 9명의 위원은 후진타오, 우방궈, 원자바오, 자칭린, 리창춘, 시진핑, 리커창, 허궈창, 저우융캉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18대에서 시진핑과 리커창만이 남게 되고 나머지 7명의 자리는 현 정치국 위원 왕양(汪洋 광둥성 서기),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류윈산(劉雲山 당중앙 선전 부장), 리위안차오(李源潮 당중앙 조직 부장), 장더장(張徳江 부총리・충칭시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텐진시 서기),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서기)이 앉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 상무위원 중 장쩌민파(장파)의 중진으로 여겨지는 저우융캉, 리창춘, 자칭린, 우방궈의 퇴임으로 같은 파벌에 속하는 보시라이의 상무위원 진입은 장파가 살아남기 위한 결정적인 수단이었습니다. 따라서 15일 보의 해임은 장파 세력에 종말을 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홍콩 ‘개방’ 잡지는 지난 5일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8대에서 ‘1시 2리(一習二李)’의 신 권력 체제가 확립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시’는 물론 차기 지도자 취임이 확실시 되고 있는 시진핑이고 ‘2리’는 리커창과 리위안차오입니다. 잡지는 ‘이 권력의 핵심은 이미 중공 내 절대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커창 현 부총리는 차기 총리후보로 예상되고 친근한 이미지도 있습니다. 리위안차오는 중공 중앙조직부장으로 시진핑이나 리커창만큼 알려진 인물은 아니나 중공 조직의 인사들을 단속하는 인물이며 후진타오 주석을 중심으로 한 단파의 주요 구성원이고, 일찍이 그의 부친이 상하이시 부시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태자당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개방 잡지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리위안차오가 18대 후 국가부주석 혹은 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보시라이의 정적(政敵)으로 알려진 왕양 광둥성 서기도 보시라이의 해임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18대에서 상무위원 진입과 저우융캉이 쥐고 있는 중공 중앙정법위 서기 후임으로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중공 중앙정법위 서기직은 보시라이와 왕양간 쟁탈초점이기도 한 자리입니다.
중공 중앙정법위는 공산당 중앙이 정법(政法)계통을 지도, 관리하는 부문으로, 각급 법원, 검찰원, 공안부문 등 사법계통을 관리하는 절대적인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파룬궁 박해 등 ‘법을 벗어난 사법(法外司法)’을 직접 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장파는 저우융캉 후임으로 파벌 내 인물을 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보시라이의 해임으로 그 가능성은 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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