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관료사이에서는 음주량을 서로 경쟁하는 것이 관례가 되고 있으며, 공금으로 과도한 식사대접이나 출장이 일종의 풍조가 되고 있습니다.
‘전인대’ 대표 예칭(葉青) 후베이성 통계국 부부장이 밝힌 중국 전체 정부기관의 음주량은 1,400만톤 이상으로 항저우에 위치한 서호(西湖)의 저수량에 해당합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무려 10만개의 댓글을 달아 관료들이 마시고 있는 것은 서민의 피와 땀이며 이러한 비뚤어진 풍조를 멈추도록 당국에 요구해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양회에 참석한 예 부부장은 공무상 음식 접대나 공무를 위한 출장은 ‘3공(三公)’ 소비 (공금 식사, 공금 여행, 공용차 사용) 중 양대 구성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추산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1년간 공무에 이용되는 주량은 서호 저수량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회사청산제도’가 지금까지 실행되고 있으며 각 정부 부처에서 공무 접대에 사용한 식비, 공무 출장이나 숙박비 청산(淸算)은 대부분 각 부서의 책임자가 신청한 후 이뤄집니다. 이러한 청산제도의 폐해는 각 부처 ‘최고 책임자’가 ‘적당히’ 신청하거나 허위 신청을 해도 관리할 방법이 없다고 예 부부장은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주지육림(酒池肉林)’이라고 비꼬았으며, 다른 언론에서는 중국 전체 정부기관의 음주량은 서호 저수량에 그치지 않고 싼샤댐 저수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언론은 서호에 해당하는 술이면 궁핍한 산악 지역에 사는 무수한 아이들에게 초등학교를 지어 그들에게 1년분의 점심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 될 것이라고 비교했습니다.
민주당파 구삼학사(九三学社)에 따르면, 올해 양회에서 제안된 ‘공금 식사에 대한 건의’안에는 공금에 의한 식비 지출이 지난 1년간 이미 3,000억위안(약 53조원)에 달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실제 수치가 이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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