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일 밤 후위(沪渝)고속도로 경찰이 충칭에서 출발한 붉은 색 화물차에서 12,033발의 폭탄을 적발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5일자 후베이성 지방언론에 따르면 충칭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후위 고속도로 리촨(利川)시 구간에서 경찰이 외부에 ‘위험물품운송’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붉은 색 화물차를 적발해 검색했습니다. 화물차 안에서는 236개 상자에서 폭탄과 철갑탄환이 총 12,033발이 나왔으나 차량 기사는 모르는 일이며 자신은 단지 어떤 회사의 위탁을 받아 충칭에서 지린성으로 운송하는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차량은 경찰에 압수됐고, 경찰의 보고를 받은 공안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보도되자 각 언론들이 잇따라 전재하면서 사건이 확대될 조짐이 보이자 해당 언론사는 곧바로 기사를 삭제했습니다. 몇 시간 후에는 문제의 차량이 정상적인 군수품 수송차량이었다며 이튿날 통과가 허가되었다고 다시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혼선은 4월 2일 종료된 일을 왜 3일이 지난 뒤에야 보도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일으켰고, 특히 화물차가 충칭에서 출발한 점에서 보시라이와의 관련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 쿠테타를 일으켰다는 소문과 보시라이가 왕리쥔을 통해 무기를 구입했다는 사실에 연결시키면서 보시라이가 개입되었을 것이라는 데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또 재보도된 기사의 어설픈 해명에 대해 ‘정상적인 군수품 운송을 왜 개인 화물차로 운송하느냐며 일부러 소식을 흘린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고, 충칭사건과 관련이 있다면 신빙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소식을 흘러나온 과정도 많은 네티즌들의 의문을 샀습니다. 한 네티즌은 '원래 폭탄운송차량을 적발했으면 먼저 군부에 문의했어야 하는데 후베이 경찰이 먼저 언론에 공개한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네티즌들은 차량기사의 말대로 실제로 한 기업체의 위탁 운송이라면 해당 업체는 왜 무기를 운송했는지, 모종의 증거인멸을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등 잇따라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고위층의 허가가 없으면 이런 소식은 보도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같이 민감한 시기에 이 소식을 흘린 것은 의도와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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