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당직 수행이 중단됐으며 현재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10일 저녁 관영 CCTV에서 처음 발표되었고 11시경 신화사와 인민일보 첫 화면에 ‘보시라이 동지, 기율 엄중 위반’이란 제목으로 스트리밍 헤드라인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짤막한 보도에 따르면 중공 중앙위원회는 당규와 당 내부 ‘기율 검사’ 규정에 따라 보가 중공 정치국 위원과 모든 중앙 당 위원회에서 제적되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평론가들은 보가 아직도 ‘동지’로 지칭되는 것은 그가 아직 당원이며 발표된 내용은 당직 ‘정지’를 말하는 것으로 영구 면직과는 반대되는 것임을 지적했습니다.
높은 수준으로 공개되어 이뤄지는 보시라이 처리 방식은 일부 정치 평론가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평론가들은 현 지도부가 당 지도부의 안정에 대한 세계의 주목을 끌지 않도록 한쪽에서 조용히 보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해 왔습니다.
보에 관한 보도와 함께 신화사는 보의 아내 구카이라이도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Neil Heywood)가 충칭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지난해 11월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으로 ‘과도한 알콜 소비’라고 발표한 다음 즉시 부검없이 화장했습니다. 헤이우드는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에 의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사건 처리 방식은 의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우드와 구카이라이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경제적 이익’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지난 2월 왕리쥔의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진입으로 인해 공안은 헤이우드 사건을 재조사했습니다. 신화사는 ‘조사에 따르면 닐 헤이우드가 살해된 것을 증명하는 증거가 있으며, 구카이라이와 장샤오쥔(張曉軍 보시라이의 집사)이 이 살인사건에 대한 혐의가 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외신에서는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성급(省級 성장급) 및 부급(部級 장관급) 지도자회의가 소집되었고 고위층 내부에서는 이미 보시라이 처리에 대한 결정이 통보되었다고 전했습니다. 10일 오후 중공중앙은 현(縣)급과 처(處)급 이상의 간부들에게 보시라이 처리문제에 대한 결정을 이미 전달했습니다. 보시라이는 왕리쥔의 직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공의 인사규정을 위반한 혐의가 지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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