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중앙 정치국은 저우융캉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내부조사와 올 가을 개최 예정인 제18회 당대표대회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중국 해외 정보 사이트 ‘명경망(明鏡新聞網)’은 17일자 보도에서 베이징 정부 관계자의 정보로 중앙 정치국이 최근 이틀동안 극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외 중문매체 보쉰은 군부 정보로 가까운 시일 내에 저우융캉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에서는 내부자 정보로 장쩌민파 중심인물인 저우융캉이 보시라이가 기획한 정변 계획에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저우융캉은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사법부 화상전화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우융캉은 이 회의에서 중국 전체 사법 관계자들에 대해 ‘전체 국면을 고려해 대세를 따른다’, ‘후진타오 총서기가 이끄는 당중앙과 일관하여 고도의 일치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러한 제스처는 저우융캉 스스로 실각 소문을 부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BBC 중문판은 중국 문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여도 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평했습니다. 저우융캉의 동지 보시라이도 해임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 폐회식에 모습을 보였으며, 그 다음날 갑자기 해임이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또 로이터 통신도 지난 11일 차기 지도부의 인사를 결정하는 올 가을 당대회 연기에 대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권 불안을 회피하고 지도부 교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당 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결정되고,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정식으로 발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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