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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청 사건, '저우융캉 숙청에 호기'

편집부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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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은 지난달 27일 연금상태에서 탈출해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 머물다 중국정부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은 후 2일 미 대사관을 떠났습니다. 천씨는 그동안 지인에게 중국을 떠나지 않고 인권을 위해 끝까지 항쟁하겠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3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온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회의에서 천 변호사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지난 달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 변호사의 석방을 요구해왔던 미 정부에게 이번 사건은 ‘인권존중’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며 후진타오-원자바오에게는 ‘천 변호사의 박해에 가담해 온 중앙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을 해임하는 좋은 기회도 된다’고 시사평론가 저우샤오휘(周暁輝)는 분석했습니다.


천의 탈출을 지원한 미국인권단체 ‘대중국원조협회’의 푸시치우(傅希秋) 회장은 양국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양국은 5일 미중전략경제대화까지 해결책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천씨를 보호했는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으며,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부장도 외신기자의 질문에 대해 ‘제공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우샤오휘는 ‘천 변호사가 탈출 후 공개한 동영상에서 원자바오 총리에게 제기한 3가지 요구는 모두 정법위 및 저우융캉과 관련되어 있다. 저우융캉이 이끌고 있는 전국 각지의 정법위가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시민을 단속해 온 사실에 대해 후 주석과 원 총리가 천의 요구에 응한다면 반드시 저우융캉과 정법위에 메스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우샤오휘는 또 ‘인민일보 4월 26일자 1면에서 9명의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저우융캉을 제외한 8명의 동정이 보도됐다. 따라서 동정이 보도되지 않은 저우융캉은 이미 실각했을 가능성이 높고, 후-원 정권은 국민의 반응을 시험해 발표 시기를 정하고 있다. 천의 탈출 사건은 정법위에 메스를 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후-원은 천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데다 미국측의 신뢰와 국제사회의 평가도 얻을 수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민의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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