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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창싱, 밀수죄로 종신형 선고

편집부  |  20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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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18일 중국 샤먼 법원이 최대 밀수사건의 핵심 라이창싱에게 종신형을 판결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에서 강제송환과 싸우면서 12년을 보낸 후 지난해 송환됐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기소는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망명을 신청했고 이는 양국관계를 시험하는 외교적 신경전을 일으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그가 수십억 달러어치의 호화 자동차, 담배 등을 밀수하고 관료들에게 뇌물을 줬으며, 군 고위관리와 공안 관리들의 옷을 벗겼고,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시험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라이는 밀수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모든 개인 자산도 몰수됩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뇌물죄로 15년형을 선고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라이가 선고에 대해 항소를 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샤먼 법원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절했습니다.


한편 라이의 선고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밀수는 옳지 않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은 아직도 휘발유가 리터당 2위안 하던 때를 기억한다’, ‘맞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이 지방사람들만이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재판은 공개됐으며, 많은 정부관리들과 라이의 가족들이 재판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시사 평론가 원자오(文昭)는 라이창싱을 법정에 세우고 종신형을 선고한 것은 모두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현 정치국 상무위원 중 허궈창과 자칭린이 푸젠에 있을 때 라이에게 뇌물을 받았습니다. 이 둘은 각각 과거에 그리고 현재 장쩌민파(장파)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라이는 이에 대한 증거를 후진타오, 원자바오, 시진핑에게 건넸고, 후진타오-원자바오(후-원)은 이 증거를 저우융캉 압박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즉, 후-원과 시진핑은 허궈창과 자칭린이 저우융캉 처벌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라이창싱 카드를 사용한 것입니다.


원자오는 이로써 후-원이 정치국을 지배하게 됐고 장쩌민파(장파)를 거의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베테랑 기자 장웨이핑(姜維平)은 라이창싱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드러난 어두운 비밀이 장쩌민파의 배후를 무너뜨리는 최후의 결정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사평론가 리톈샤오는 라이창싱에 대한 선고는 저우융캉의 패배를 확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저우융캉은 권력을 잃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원자바오와의 대결상황에 대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장파가 코너에 몰렸다는 또 다른 가능성있는 증거로, 지난 17일 중국언론에 따르면 저우융캉이 허베이성에서 나온 18대 참석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우융캉이 17대에는 허베이 대표자로 참석했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15일 중공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10명의 후보 명단을 작성했고 그 중에서 7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후진타오가 이끄는 공청단파에서 4명, 시진핑을 포함한 태자당에서 나머지 3명이 선택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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