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지방국 간부, 군 수뇌부 및 당 원로 등이 참석한 중공 중앙 정치국 비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 후진타오 주석 보좌역 링지화(令計劃)가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에 관한 범죄증거를 발표했으며, 출석자 전원은 그 내용의 진위에 이의를 주장하지 않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 증거는 ▼ 보와 그 가족의 정치 부패, 뇌물, 부정한 개인자산 ▼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해혐의 ▼ 인터넷과 해외 매체를 이용해 차기 주석으로 확정된 시진핑을 실추시키기 위한 정략 ▼ 후진타오파의 기밀정보 도청과 중앙 주변 경비 매수 ▼ 충칭시 사회와 경제 혼란을 재촉한 운동 실시 ▼ 충칭에서 정치단체를 만들어 문화대혁명식 운동을 일으켜 중앙 노선과 갈라 놓은 점 등입니다.
또 보시라이의 후원자인 저우융캉에게도 비판의 화살이 향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 회의에서 중앙정법위 서기이자 정치국 상무위원인 저우융캉에게 왜 왕리쥔 사건 발생 후 베이징의 동향을 충칭에 있는 보시라이에게 흘렸는가, 보시라이와 결탁해 국가주석으로 내정돼 있던 시진핑을 실추시킬 계획을 획책했는가를 따져 물었습니다.
원 총리는 이 두 가지에 대해 저우를 조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저우는 ‘원 총리 아내의 경제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면서 논점을 흐리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원 총리는 ‘나와 가족을 조사해도 좋다 만약 가족에게 부정한 행위가 있으면 곧바로 사임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또 3명 이상의 중공 고위 관계자들은 절대적인 힘을 쥐고 있던 정법위 서기 저우의 권력이 이미 공안부장에게 이양됐으며 저우는 지금 정치활동이 제한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최근 윈난성 자오퉁(昭通)시에서 16명의 공산당 원로들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공개장을 발표해 저우를 사퇴시키고 그의 부패와 비리를 조사할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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