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후진타오-원자바오(후-원)와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의 물밑 격전이 한창인 가운데 후-원에 의한 일련의 조치들이 저우융캉 실각의 전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 공안, 검찰, 법원 등을 장악한 정법위 서기의 막강한 권력은 후진타오-원자바오(후-원)의 지도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권력에 상당한 위협이 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최근 후진타오 주석은 빈번하게 군부의 절대적인 지도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후진타오파로 알려진 왕양이 당 서기로 있는 광둥성의 21개 도시에서는 정법위 서기의 공안국장 겸직을 금지했습니다. 이 역시 정법위의 권력 집중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조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저우융캉의 심복들이 낙마하고, 량광레(梁光烈) 국방부장의 중요회의 불참 등은 모두 후-원의 책략이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베이징 톈진, 푸젠, 난징에서의 빈번한 군사훈련도 후진타오가 저우융캉을 견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사전 준비단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사평론가 리톈샤오(李天笑)는 후-원과 저우융캉의 충돌이 본선에 돌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양쪽은 곧 서로 무력을 행사하기 직전에 와 있다. 지금 해외언론들이 군부가 18대에서 더 많은 좌석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소식을 흘리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직무개편을 통해 정법위 서기의 공안국장 겸임 관행을 깨뜨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공안국장은 바로 경찰력과 무장병력을 움직일 수 있는 요직이므로 후-원의 조치는 공안의 역량을 정법위에서 박탈하자는 것으로 정법위의 권력을 약화시키려 한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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