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자오쯔양 전 중국 총서기가 후진타오와 원자바오(후-원)가 중국 개혁에서 큰일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말년에 가택연금된 상태에서 중국의 제반문제에 대해 고민했으며 중공 통치의 정당성을 검토하면서 후-원에 대해서는 이처럼 평했습니다.
1980년부터 1989년까지 총리와 총서기를 지낸 자오는 1989년 6.4 천안문 사건에서 군 병력 투입을 반대해 해임됐습니다. 이후 2005년 사망할 때까지 가택연금됐습니다.
2004년 자오를 두번 방문했던 야오젠푸(姚建復) 전 중공 중앙농촌정책연구실 연구원에 따르면 말년에 자오는 중국 인민과 국가 전체를 고려해 중국 문제를 다룰 방법을 생각했고, 중국은 의회 민주주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명백하게 지적했습니다.
자오는 또 후-원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고 했지만, 큰 일은 해낼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그들은 우리가 키운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야오는 “생각이 바뀌기 전에 개혁을 실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당 독재는 개혁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단념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후-원은 생전의 자오가 생각했던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야오는 또 중국 지도자들은 중국 체제에 의해 양성됐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독재 체제는 ‘내 임기 내에 터지지만 않으면 되는 폭탄’을 다음 세대로 넘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잡지 ‘베이징의 봄’의 편집장 후핑(胡平)은 중공 최고 지도자로서 후-원이 현 상황을 타파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필연적으로 악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위치에 오르면 선한 일 아니면 악한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지난 10년 동안 후는 많은 악한 일을 했다. 그는 천안문 사건이나 파룬궁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사실 이 두 가지 일은 그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없기 때문에 그가 하려고 하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하지 않았고, 소위 ‘안정유지’라는 명목으로 오히려 더 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쑨원광(孫文廣) 전 산둥대 교수는 후-원이 보시라이 사건을 이용해 장쩌민의 길을 버리고 개혁을 시도할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후-원의 집권 10년 동안 저우융캉 정법위 서기가 많은 불법을 저질렀으며 민중들의 평화적인 시위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탄압해 죽음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로서 후-원은 이 문제들에 대해 태도를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장래에 장쩌민과 덩샤오핑을 포함한 일부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후진타오가 지난 10년 동안 큰 사건들을 바로잡지 않고 계속해서 인민들을 억압한다면 그 역시 향후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후 편집장은 또 공산당 통치 체제 전체가 ‘폭력집단’이기 때문에 후-원이 어떤 것을 하고자 해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짚고, 그 체제 내에서 개혁을 하고자 해도 이 폭력집단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중국의 정치개혁은 사회적인 힘, 즉, 민중들의 힘에 의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오는 그의 책 ‘개혁여정’에서 중국은 결국 민주주의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첫 단계는 언론에 대한 당의 통제를 해제하는 것이며, 더 중요하게는 사법계통의 독립과 군부의 국가화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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