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반환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인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29일 정오에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5년만에 다시 이뤄진 후 주석의 홍콩 방문에 민간단체들이 20만명 규모의 항의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경찰당국은 삼엄한 경비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후 주석은 30일에 반환 축전, 7월 1일에는 홍콩특별행정장관의 취임식에 참석한 후 본토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숙소 호텔과 행사장소 주변에는 사복경찰을 포함해 100명 이상의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경찰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6,000명 이상의 경찰이 경비에 투입됐고, 행사장소 근처에는 2미터 높이는 격리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많은 단체들은 이 기간 동안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당국에 대한 이의인사나 인권활동가들에 대한 탄압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홍콩 최대 민간단체인 지련회(支聯会)는 6.4 천안문 사건에 대한 명예회복과 의문사한 민주활동가 리왕양(李旺陽)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홍콩민간인권진선(香港民間人権陣線)’은 매년 실시해 온 ‘7.1 시위’도 관례대로 1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참가자수는 예년의 수준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 집회가 허가된 중환(中環) 광장은 축전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데다 주변이 격리 펜스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당국이 항의소리를 봉쇄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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