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잡지 구시(求是)가 시진핑과 왕양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지난 1일 구시 잡지는 ‘당의 독특한 우세를 시종 견지하고 충분히 발휘하자’는 제하의 시진핑에 관한 기사에 뒤이어 ‘사회주의 시장경제 개혁의 방향을 견지하고 ‘행복 광둥’ 건설 모델을 앞당기자’는 제하의 왕양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왕양은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광둥성 서기입니다. 해외 언론은 중공의 베이다허(北戴河) 회의가 곧 열리는 민감한 시기에 나온 이번 구시 잡지의 기사에 대해 ‘의미심장하다’ 고 평했습니다.
시사평론가 란수(藍述)는 이번 기사는 중공 18대에서의 권력이동을 가리키며, 왕양이 원자바오 총리의 승계자가 확실시되는 리커창을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 “중공은 지금 정치적 딜레마에 빠져있는데다 경제적인 난관에 봉착해 있다. 따라서 전체 경제상황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왕양은 수년동안 광둥성에서 일해왔다. 광둥성은 경제규모가 큰 성(省)이다. 왕양이 리커창을 대신하게 함으로써 중공은 경제개혁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했습니다.
시진핑에 관한 기사는 지난 28일 행한 그의 연설에 관한 것으로 중공 관리들에게 ‘당의 독특한 우세’를 견지하도록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궈융펑(郭永豐) ‘중국공민감정회(中國公民監政會)’ 발기인은 시진핑이 차세대 중공 총서기가 될 인물이지만 그의 연설은 매우 좌파적이었다면서, 시진핑이 원자바오와 왕양의 개혁을 지지하지만 중국인들이 원하는 개혁은 경제개혁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궈씨는 또 “우리 모두는 시진핑이 권좌에 오른 후 진짜 정치개혁을 실시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희망일 뿐이다. 우리가 그를 변화시킨다 해도 사회적 압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중국이 변할지 어떨지는 현재로서는 시민사회에 달렸다. 시민사회의 힘이 클수록 개혁가들의 힘도 커진다. 많은 사람들이 개혁을 위해 일어선다면 이는 중공 총서기로서의 시진핑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는 대세에 따라야 하며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통치는 실패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란수는 철저한 정치개혁이 없다면 왕양이 총리로서 안정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광둥 모델은 중요한 경제개혁을 중공 정권의 안정 유지에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접근은 결국 실패할 것이다. 우칸(烏坎) 모델을 보자면 왕양은 우칸의 소요사태를 해결했다. 그러나 그 성공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우칸 소요사태의 진짜 원인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칸 소요사태의 근본적인 이유는 중공의 부패와 중공 지도부 핵심의 부패다. 부패는 중공의 최정점에서부터 내려온 것으로 중공 지도부 핵심이 부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외언론은 왕양이 얼마나 강한지, 그가 중공 특성의 사회주의 개발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분명 왕양의 상무위원 진입을 위한 추천서일 것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