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언론은 중공이 18대 전 중국 내외에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으나 중국 언론은 잠잠합니다.
전문가들은 언론뿐만 아니라 정부 역시 여러 해의 통치에 대한 결과를 감히 대면하지 못한다면서 중공은 서로 폭탄을 떠넘길 수만 있을 뿐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21일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댜오위다오 문제, 경제침체, 중국 전역에서 일어나는 시위 등 정치, 외교, 경제 및 사회 여러 방면에서 타협요소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18대 전 중국 언론들은 칭찬만 늘어놓을 뿐 이 같은 위기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사평론가 헝허(橫河)는 중공 통치 이후 중국사회에 누적된 대립이 원인이라면서 “중공은 더 이상 움직일 여지가 없다.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무너질 것이다. 그래서 왕리쥔과 보시라이 사건 이후 문제를 해결하면서 현 상황을 유지하려 할 뿐 감히 움직이지 못한다. 움직이면 무너지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공의 18대가 다가오면서 체제 내외의 누구도 변화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중공은 한편으로는 여론을 통제하면서 안정을 유지하는데 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 지도자 선출에서 사람들의 희망과 확신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선출되는 18대 대표’, ‘새로운 지도부의 새로운 모습’, ‘정치개혁’ 등에 대해 얘기합니다.
헝허는 원자바오가 이전에 수차례 정치개혁에 대해 말했지만 어떠한 움직임도 중공의 이익을 해칠 것이기 때문에 정치개혁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정치체제는 변화를 뜻한다. 내부적으로 체제나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중공의 교의와 언론에 대한 통제를 버림으로써 정치체제를 바꾸는 것이다. 이는 중공이 붕괴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때까지 중공은 다만 ‘폭탄을 떠넘기는 것’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의 봄’의 후핑(胡平) 편집장은 1989년 6.4 사태가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기회였으나 지금은 당국이 정치개혁을 이룰 용기도, 그럴 의지도 없다면서 “중공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부패했기 때문에 6.4, 파룬궁 박해, 인권활동가들에 대한 억압 등을 포함해 인민들에게 진 빚을 말하지 않더라도 경제적 부패만으로도 많은 관리들이 청산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중공이 계속해서 억압에 의지해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중공은 중국이 큰 나라이기 때문에 모든 반대세력이 일시에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반대세력을 개별적으로 다룬다. 그 결과는 국가와 인민에 대한 재난일 뿐만 아니라 중공에 대해서도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헝허는 18대가 중공내 권력의 재분배에 지나지 않으며 중국의 전체 발전과정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관리들은 움직이든 안 움직이든 중공이 파국에 가까워 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재산과 가족들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그 자신도 도망갈 ‘대기상태’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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