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진핑 부주석은 지난 5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한 후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외부의 추측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러 언론들도 ‘18차 당대회 전 시진핑 실종’에 대해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외교에 작은 것은 없다’를 외교 원칙으로 하고 있는 중공이 최근 외교문제에서 자주 이상 거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후진타오 주석도 APEC 정상회의에서 예사롭지 않은 행동을 보였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후 주석의 지각으로 정상회의 시작시간이 늦춰졌습니다. 지각한 원인은 ‘중요한 국내 사무’였습니다. 후 주석의 지각은 시 부주석의 근황에 대한 억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훙레이 대변인은 시 부주석이 덴마크 총리와 회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난 주 국무원 간부가 덴마크 총리와 회담한다고 말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즉, ‘시진핑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지난 주 언론에 ‘시진핑 부주석과 덴마크 총리가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또 한 기자가 단도직입적으로 시진핑의 결석이 부상 혹은 예상 외의 일이 원인인가라고 질문했으나, 훙 대변인은 “보충할 것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다른 기자가 “시진핑과 허궈창이 사고를 당했을 때 부상했는가”라고 묻자 훙 대변인은 “보고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훙 대변인의 대답은 애매하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시 부주석이 부상했는지 여부에 대해 더욱 더 외부의 억측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사평론가 자오페이(趙培)는 중국에서 최대 불안정 요소는 바로 중공의 블랙박스 정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공 정계에서는 위독 상태 또는 제거된 경우, 시진핑처럼 사라질 수 있다. 시진핑이 실종된 지 1주일 후 인터넷에는 시진핑이 정권교체할 수 없는 경우의 중공 상무위원 7명의 명단이 나돌고 있다. 이 명단은 아마 장쩌민파가 흘리고 있는 것이다. 장쩌민파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장더장(張徳江)을 정치국에 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홍콩 빈과일보는 시 부주석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아세안(ASEAN)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가 정말로 참석할 것인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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