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는 다음달 8일 제18회 당대회(18대)가 열리면 마침표를 찍게 되는 후진타오-원자바오 정권의 10년간 집권 공적과 과실에 대한 평가가 한창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 ‘중국의 희망으로 가득 찬 길을 매진한다’는 제하의 사설을 발표하고, 후-원이 집권한 10년을 ‘매진의 10년, 빛의 10년’이라고 칭했습니다.
학자나 전문가들은 ‘상실의 10년’, ‘재난의 10년’, ‘역사는 스스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후세가 평가한다’ 등 관영 언론과는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후퇴의 10년’이라고 부르면서 “정치체제 혹은 법치 건설에 있어 정체와 후퇴를 보였다. 특히 법치건설의 침체가 현저하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말했습니다.
인민일보의 사설에 대해 그는 관영언론의 표현은 표면에 불과하고, “본심은 웨이보에서만 말할 수 있다. 기자조차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탄식했습니다.
베이징 변호사이자, 정보사이트 후개혁사상망(後改革思想網) 총 편집자 천융먀오(陳永苗)는 ‘전전긍긍의 10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장쩌민 정권은 자본주의 체제가 구축되어 빈부의 격차가 확대돼 사회 불안정이 나날이 더해가고 있었고, 후-원 정권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 했지만 불가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후에 그는 사회 안정유지라고 하는 방침을 내세웠다. 확실히 재임 중에 정권이 전복되지 않도록 전전긍긍하면서 지내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전문가 궁성리(鞏勝利)는 “최근 TV와 신문들이 일제히 대대적으로 10년간 눈부신 성과를 선전하고 있지만 문제점과 위기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분명히 비정상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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