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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장쩌민 일가 부정 보도….거물단속 위한 첩보전?

편집부  |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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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손자인 장즈청(江志成)은 자신의 투자 펀드를 통해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와 국영은행 부실채권 처리 회사에 대한 투자사업으로 막대한 자산을 손에 넣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9세인 장즈청은 장 전 주석의 장남인 장멘헝(江绵恒) 상하이 과학기술대 학장의 아들로 지난 2010년 하버드대 졸업 후,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먼 삭스에서 근무했으며, 같은 해 9월, 홍콩에 보위(博裕)투자자문을 설립했습니다. 곧이어 아시아 대부호 리자청(李嘉诚), 싱가포르의 정부계 투자기관인 테마세크 홀딩스 등의 협력을 얻어, 제1차 자금으로 10억 달러를 모았습니다. 설립 초기에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부호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분명 장쩌민의 손자라는 네임밸류 덕분일 것입니다.


2011년에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르상면세점(日上免税行)’ 주식 40%를 약 8천만달러에 취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에서 면세사업은 국영기업이 독점운영하고 있었지만, 1999년 당시 국가주석이던 장쩌민의 지시에 따라 상하이 푸동(浦東) 공항에 들어가는 면세점 입찰에 외국기업 진출이 허가됐습니다. 그 때, 장쩌민의 먼 친척으로 미국에 거주하던 사업가 장스첸(江世乾)이 낙찰에 성공했습니다. 장스첸은 그 후 푸동국제공항과 베이징국제공항에서 르상면세점을 열어, 연간 매출이 10억달러를 초과하는 등 단번에 업계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보위투자의 자산도 설립 당시의 4배에 해당하는 8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8개월간 보위투자는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중국 국유은행의 부실채권처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중국 신다(信达)자산관리의 신규 주식 공개에 관련돼 주목을 끌었습니다. 로이터는 장쩌민이 손자의 투자사업에 편의를 봐준 증거는 없다고 했지만, 무명의 회사가 이처럼 주목을 받은 전례가 없다고 전하고 있어, 장쩌민과 완전히 관계가 없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이 주도하고 있는 부패척결운동의 불길이 장쩌민 일가에 옮겨 붙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지난 1월 15일 장멘헝의 아성인 중국 이동통신 광동지사의 쉬룽(徐龙) 전 이사회장 겸 최고경영자의 실각이 보도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뤼샹둥(鲁向東) 중국이동 부사장이 뇌물수수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해외 언론을 통해 상층부 친족의 의혹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해외언론을 통해 보도 후, 중국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게 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방법은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사건에도 적용됐습니다. 즉, 거물간부를 단속하기 위한 첩보전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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