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2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남부 카슈가르 지역 바추(巴楚)현 농산물 판매 시장에서 습격 사건이 발생해, 22명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전했지만, 중국 당국은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25~30세로 알려진 위구르족 남성 4명이 칼과 폭발물로 시장의 경비원과 점포 상인 등을 공격해 18명이 사망했으며, 테러범들은 출동된 경찰들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그 밖에 이번 습격으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장의 점포 상인 대부분은 한족(漢族)으로, 이번 사건은 중국 정부의 민족정책에 대한 반발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중문매체 보쉰(博讯)은 해당 지역이 지난 15일부터 경계가 삼엄해지고 모든 통신이 차단됐다면서, 습격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7월 28일 96명이 사망한 무차별 살상사건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빈발하는 습격 사건에 대해 당국은 범인에게 사형판결을 내리는 등 억압을 강화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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