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만 가오슝(高雄)시가 다음달 가오슝 영화제에서 위구르지도자 레비야 카디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밀월 관계를 유지했던 중국과 호주도 지난 8월 초 멜버른 영화제에서 카디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둘러싸고 심각한 외교적 갈등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중공 당국의 거센 반발이 일 경우 친중 노선을 취하고 있는 마잉주 대만 총통이 어떻게 대응할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달라이라마의 대만 방문을 허용한 마 총통은 친중 노선이 변함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대만의 유엔 가입신청을 17년 만에 포기했습니다.
대만 정부 대변인은 가오슝 영화제에서 카디르 영화를 상영하는 것과 관련해 “다원문화 및 언론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이다”, “어떤 영화를 상영하든 매우 정상적인 일이다”라며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중공 당국은 ‘세계위구르회의’ 의장인 카디르를 지난 7월 발생한 위구르 시위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지만 서방 정부와 언론들은 위구르인들을 동정하고 있습니다.
가오슝 영화제는 다음달 16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동안 열리며 7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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