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벌어진 중국 충칭시 왕리쥔 사건으로 해외 중국 전문가들에 의해 지적되어 온 ‘중국에서 국가가 관련된 장기사냥’의 실태가 밝혀질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에서 죄수를 이용한 장기이식 프로젝트에 계속적으로 관여해 왔으며, 지난 주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의 오른팔이었던 왕이 미국 영사관에 진입해 망명을 요청했을 당시 자신과 보시라이에 관한 기밀사항을 영사관 직원에게 밝힌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6년 9월 랴오닝성 진저우(錦州)시 공안국장으로 부임한 지 3년만에 왕은 죄수의 신체를 이용한 장기이식에 대한 연구로 중국 공산당(중공) 산하의 광화(光華)과학기술기금회에서 주는 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수상 연설에서 기금회 직원들이 자신의 연구현장에 견학 온 것에 감사한다면서, 자신의 연구는 수천여 현장에서 집계된다고 밝혔습니다.
수년 전 중국 파룬궁 수련자들이 장기사냥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고발이 있은 후 이에 대해 계속 조사를 벌여 온 저널리스트 이든 굿맨(Ethan Gutmann)은 왕의 연설에 대해 ‘왕이 언급하고 있는 연구현장이란 사형버스(사형수를 처형하는 차) 혹은 수술을 통해 장기를 적출할 수 있는 의료 병동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광범위한 조사에 따르면, 장기 사냥의 피해자는 위구르의 무슬림, 티베트의 불교도, ‘동양의 번개’로 불리는 기독교도들이며, 지수함수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파룬궁 수련자들입니다.
왕이 언급한 ‘수천 건의 이식 수술’을 가능하게 한 인체가 범죄자의 것인지, 정치범의 것인지 혹은 1999년부터 박해를 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데이비드 킬고어 전 캐나다 아태담당 국무장관과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는 공저 ‘피비린내 나는 장기적출’에서 2000~2005년간 중국에서 행해진 6만건의 장기이식 수술 중 4만 1,500건의 장기 출처는 파룬궁 수련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당시 행해진 장기이식 수술의 3분의 2 정도가 파룬궁 수련자들로부터 적출된 장기로 이뤄진 것이며, 이 시기는 왕이 ‘연구’했던 시기와 일치합니다.
메이터스는 또 ‘중국에서의 처형은 과거에는 총살이 주류였지만, 주사에 의한 처형으로 이동해 갔다. 요컨대 그들은 주사기로 죄수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마비시킨다. 그 후 신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장기를 적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뇌사 상태의 기증자로부터 적출된 장기는 급격하게 나빠지는데 반해, 살아있는 신체에서 적출된 장기는 생생하며, 면역 거절반응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만일 신체를 마비시킨 채 살려두면 장시간 장기적출이 가능하게 된다고 메이터스는 지적했습니다.
어느 경우든 왕과 미국 영사관 직원과의 대화가 공개된다면 중국에서 행해진 장기 적출의 전모가 밝혀질 것입니다. 이에 미국 워싱턴 파룬따파학회 대변인은 지난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리쥔과 미국 영사관 직원과의 대화 기록을 공개하도록 미국 정부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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