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고위층 중공 관리들로 이뤄진 팀이 당원, 특히 외교부, 공안부, 국가안전부 및 외사판공실(外事办公室)에 대한 숙청을 시작할 것이라고 홍콩 잡지 동향(動向)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이끄는 이 팀은 주요 부서원, 당 조직 및 당 지도부 집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그 정리 작업은 6월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지고, 이 기간동안 팀은 당원들의 해외 정치집단과의 연락사항과 관계, 이들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당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에 대한 태도, 친분이 있는 해외 조직에 대한 재무활동, 가족이나 친척들의 당원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및 점검합니다.
이 팀의 구성원들은 18대에 정치상무위원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인물들로, 리위안차오 조직부장, 링지화 중앙서기처 서기, 왕치산 부총리, 저우융캉 중앙정법위 서기로부터 공안 기구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인수한 멍젠주 공안부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원자오(文昭)는 공안부, 국가안전부처럼 중공 내 고위 부서를 타겟으로 하는 숙청작업은 최근 중공 지도부를 뒤흔든 왕리쥔, 보시라이 사건에 대한 대응조처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지난 2월 미 영사관에 진입한 이후 왕이 저우융캉과 보시라이의 시진핑에 대한 모반 계획의 세부내용을 미국측에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장기적출에 대한 정보와 고위 중공 관리들이 저지른 부패와 범죄에 대한 정보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달 초에는 국가안전부부장의 개인비서가 홍콩에서 중국의 첩보활동에 관한 고급 정보를 미국측에 넘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원자오에 따르면 이번 숙청은 현 중공 지도부에 충성하지 않는 당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며, 고위층을 개편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중공 최고 지도부는 공안부와 국가안전부와 같은 주요 부서에 대한 통제권이 그다지 견고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들은 또 이 부서에서 일하는 개개인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못한다. 실제로 이 부서들은 중공 체제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량의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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