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5일 궈진룽(郭金龍) 베이징 시장과 지린(吉林) 부시장의 갑작스런 사임은 많은 의문점을 낳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책임있는 결단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승진을 위한 필연이었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술수였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베이징시 서기로 부임한 궈 전 시장은 원래 시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중공의 관례이기 때문에 다만 사임 시기를 재해 직후로 잡았던 것입니다. 이유는 민중들에게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착각을 일으키기 위한 정치적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관영 언론에서 시장과 부시장이 사임한 것만 보도하고 사임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바침해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리톈샤오(李天笑)는 "이번 해임은 서기직을 지키기 위해 시장직을 내놓은 것이다. 두 직위를 함께 겸할 수 없는 것이 중공의 관례이므로 승진을 위한 해임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장직을 사임한 다른 이유로는 '사망자수 위조사실과 하수도 시설 부실 사실을 덮고 자신의 사임으로 민중의 분노를 가라앉혀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화권 시사평론가 원자오(文昭)도 베이징 시장의 인사변동은 민중들을 오도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무슨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것인지, 어떤 인사변동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진짜 이유는 사람들에게 마치 그들이 책임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인데, 그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정치적인 효과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사임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 더 큰 폭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들이 그 책임을 묻게 되면 중공에게는 더 큰 ‘불안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중공의 꼼수로 궈 전 시장은 사임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공의 기본 목적은 18대 전까지의 ‘안정유지’이기 때문입니다.
궈 전 시장의 진짜 사임이유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시장과 부시장의 무책임한 처사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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