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4일 중국 장수성 강소성 롄윈강(連雲港)시에 사는 한 네티즌은 ‘롄윈강 원주율기계(円周率機械)유한공사 CEO 왕천(王臣)이 가족을 데리고 거액을 갖고 도주했다. 가져간 금액은 10억위안(약 1,700억원)이다. 이것으로 롄윈강 은행도 마지막이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넷에는 롄윈강시 원주율기계유한공사의 정문과 그 위에 ‘롄윈강시 인력자원과 사회보장국 노동보장감찰’이 보낸 지령서가 부착되어 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금일항성(今日港城)’ 공식 사이트는 ‘롄윈강 원주율기계’ CEO가 도주한 지 십수일이 지나 그의 별장이 모두 강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도 텅 빈 왕천의 별장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기업가잡지’의 웨이보에 따르면, 저장성에서는 지금 ‘도주 붐’이 일고 있으며, 도주하는 기업가들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이미 ‘이민의 길’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모든 성에서 자본금 1,000만 위안(약 17억원) 이상의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가들의 24%가 이미 이민수속을 완료했으며, 신청 중인 기업가들도 32%에 달한다. 실제로 절반 이상의 저장성 기업가들은 저장 사람이 아니다’라는 현상은 중국 어디서나 보편적입니다.
국무원 발전센터 학자 리줘쥔(李佐軍)은 내부 보고에서 ‘2013년 중국에서 경제위기가 발발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경제위기의 신호로 일부 중소기업이 파산하고, 일부 은행이 파산합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중국의 경제상황은 머지않아 악화될 것입니다. 구미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도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발주 물량 급감으로 중국 조선업체의 도산도 더욱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향후 2~3년 내에 도산하는 조선업체는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좀 더 비관적인 전문가는 3,400개사 조선업체들이 300개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철 가격은 제조업 성쇠의 바로미터입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강철 가격은 3년간의 최저치 기록하고 있으며 강철 기업 17개사의 적자는 10억위안입니다. 우시춘(呉溪淳) 중국 강철공업협회 명예회장은 ‘8월 강철시장은 붕괴상태다. 이러한 강철 가격으로는 적자가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18대 이후로 늦출 것을 암시하고 있지만 이번 부양책에는 독약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줘쥔은 “만약 2013년 경제위기를 회피하기 위해 경제를 부양하면 한층 더 재난성 붕괴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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