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2일 중국 톈진(天津)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현재까지 750명의 사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사고현장에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이 우리 서해상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4일 메르신바오(每日新報)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원우루이(溫武瑞) 톈진시 환경보호국장이 주최한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인용해 "사고현장 인근 대기 관측소 5곳에서 6가지 오염물질(PM 2.5、PM 10,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오존)과 연관된 분명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톈진시 기상국은 13일 9시 초속 3m의 서남풍이 불고 있었고, 이후 24시간 풍향이 유지돼 연무가 발해 해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보했으며, 중국과학원 산하 대기물리학연구소는 당시 폭발과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무가 발해 해상 쪽으로 이동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발해 해상은 우리 한반도 서해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고가 발생한 물류창고에는 최소한 700여t의 시안화나트륨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폭발 당시 이를 비롯한 다량의 극독성 물질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리 해역도 오염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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