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교육부가 초중고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1995년부터 도입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지방 교육 재정난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교육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1만1천543곳 가운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한 학교는 59.2%인 6천831곳으로, 지난해 1만1천470곳 가운데 7천654개교(66.7%)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한 것과 비교해 배치학교 비율이 7.5%포인트 줄었습니다.
또 지난 2011년에서 2013년 기간의 배치학교 비율도 각각 85.7%와 81.9%, 75.8%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2011년 727.2명에서 올해 1천144명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모든 중학교에 1명씩 배치하기로 하는 등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채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국고나 특별보조금으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했던 초기와 달리, 2005년부터 시도교육청의 예산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누리과정 예산까지 떠안으면서 극심한 재정난에 직면해 원어민 교사 배치 비율은 59.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교육부 관계자는 "갈수록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춘 내국인 교사가 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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